케겔 운동은 잊어라.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매일 아침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섹스 라이프를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바로 코어가즘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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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코어가즘 (coregasm = core + orgasm)’이란 핵심 근육 운동을 통해 달성되는 여성의 오르가즘인데, 이 이론은 오랜 기간 ‘전설’처럼 회자되어 왔다.
그러다 2012년 인디애나 대학의 J. 데니스 포텐베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연구에 의해 과학적인 근거가 발견, 학술지 ‘섹스 및 관계 테라피 (Sexual and Relationship Therapy)’ 특별호에 개재됨으로써 새로운 조명을 받게 된 것이다.
연구는 운동을 통해 오르가즘을 느낀 적이 있는 124명의 여성, 그리고 운동을 통해 성적인 쾌감을 느낀 적이 있는 246명의 여성에 대한 온라인 서베이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들의 나이는 18에서 63에 걸쳐 분포되어 있고 대부분 연애 중 혹은 결혼한 상태이며 그중 69%가 이성애자였다.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 운동을 통한 오르가즘 혹은 성적 쾌감을 느낀 여성들 중 40%가 10회 이상 그런 경험을 하였다.
- 운동을 통한 오르가즘을 느낀 여성 대부분은 공공의 장소에서 운동을 하면서 그 느낌을 자각했고 그 중 20%는 그 느김을 제어할 수 없었다.
- 운동을 통한 오르가즘을 느낀 여성들은 운동 중 성적인 상상을 한 바 없었다.
-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는 운동의 종류는 다양했는데, 51.4%는 복근 운동을 하면서, 26.5%는 리프팅, 20%는 요가, 15.88%는 바이시클링, 13.2%는 달리기 그리고 9.6%는 걷기 및 하이킹이었다.
- 복근 운동에 의한 오르가즘은 ‘캡틴스 체어’라고 불리는 운동에서 제일 많이 발견되었다. ‘캡틴스 체어’는 사진과 같은 자세로 발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무릎을 가슴을 향해 90도로 굽혀 올리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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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운동을 해서 운동을 통해 오르가즘 혹은 성적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경지에 오르게 되면 실제 섹스에서 오르가즘은 느끼는 것은 손쉬운 일이다. 이제 운동에 시간과 돈을 투자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긴 셈이다.
물론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운동이 섹스 라이프 전반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의 과학적 근거는 글 <워크아웃과 섹스 라이프의 상관관계>에 자세히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