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온라인 데이트의 강점. 한편으로는 불륜을 조장하는 애슐리 메디슨 (Ashley Madison)같은 서비스가 있는 반면에, 한편으로는 진지하고 의미있는 만남을 위한 건전한 서비스도 있다.
오늘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공개된 데이트 앱 ‘윌로우 (Willow)‘는 특별하다. 핵심 컨셉트는 가입자들의 외모가 아닌 그들의 퍼스낼리티로 맺어준다는 점이다.
윌로우의 유저는 자신의 사진을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자신이 작성한 몇가지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그 대답 결과에 자신에 어울릴 것 같은 사람들에게만 사진이 공개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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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재밌었던 것은?’같은 캐쥬얼한 질문부터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는가’같은 정치적인 질문까지 다양하다.
질문을 보면 질문을 만들어낸 사람의 퍼스낼리티 — 취미, 성격, 유머 감각, 정치적 성향 등을 알 수 있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면 역시 그 사람의 퍼스낼리티를 알 수 있다. 이렇게 일단 걸러져서 연결된 사람들이라면 사기성 프로필 사진에 혹해 만나는 사람들 보다 진지하고 오래갈 수 있는 만남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