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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 케이티 에반스 (Katy Evans)의 새 에로틱 소설 시리즈가 나왔다. <Manwhore>가 그것이다.

<Manwhore>는 남자 (man)과 창녀 (whore)의 합성어이니 제목부터 강렬하다. 소설 플롯도 여러 면에서 <그레이…>와 비슷한 점이 많다.

시카고의 억만장자이며 베일에 싸여 있는 매혹적인 독신남 말콤 세인트. 잡지 ‘엣지 (Edgy)’의 기자인 레이첼 리빙스톤.

레이첼은 특종을 노리고 말콤을 파헤치기 위해 그에게 접근, 인터뷰를 따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레이…>의 아나스타샤처럼 그녀도 급속히 말콤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든다.

My expose’…what will I expose now?  I came in to discover and unmask a legend, but what I found is now lying sweaty and sated in my arms, flesh and blood, imperfect and irresistible.  And this-with him, here- is the first real spot I’ve ever been in my life where I wanted to stand still.

나의 노출…지금 나는 무엇을 노출시킬 것인가. 전설적인 한 인물의 비밀을 벗겨내기 위해 왔지만,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은 땀에 젖어 만족한 채 내 팔을 베고 누워있는, 불완전하고 저항할 수 없는 몸뚱아리. 그리고 그와 함께 있는 이곳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원히 머물고 싶다고 느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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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의 일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서술되는 섹스씬은 노골적이면서도 섬세하고 우아하다. <그레이…>류의 킹키한 장면은 별로 없지만 지극히 에로틱하다.

<그레이..>와 다른 점 또 하나는 <Manwhore>는 섹스가 아닌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 말콤과 레이첼은 섹스를 넘어서 서로를 깊이 사랑하게 되고, 레이첼의 처음 의도가 드러나면서 큰 위기를 겪기도 한다.  결말은 해피엔딩. 뻔한 엔딩이면서도 전혀 진부하지 않다.

에로틱 소설들로 베스터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케이티 에반스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작가이다. 국내 번역판의 출간을 기대하며, 아쉬운대로 아마존의 킨들로 읽을 수 있다.

Author: Katy Evans

Author: Katy Ev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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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 Kim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미국에서 갤러리 큐레이터, 아트디렉터로 일하다 지금은 뉴욕에서 작가를 꿈꾸며 글 쓰기에 열중하고 있다. 시규어 로스의 음악과 요시모토 나라의 작품, 그리고 고양이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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