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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닥터’로 잘 알려진 이장우 박사. 모바일이나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위해 헬레나앤코의 대표 헬레나 유가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 편집자註

‘아이디어 닥터 이장우 박사’라는 명칭 모바일과 브랜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올해로 “세 번째 스무 살”을 맞고 있다 전해지는 이장우 박사는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3M에서 27년간 근무했다고 하는데, 처음에 본인이 판매해 본 물품이 수세미였다고 한다.

언론이 드라마틱한 내용을 좋아하기에 그러한 내용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았던 것 같다고 하는 이장우 박사. 그는 현재 패션, 식음료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회사들의 브랜드 컨설팅을 도맡아 하고 있다. 아래는 그와의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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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 개인이 기업의 브랜드 컨설팅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일 것 같은데. ‘퍼스널 브랜드 (personal brand)’로서 현재 어떻게 활동하고 있나?

비서와 연구원을 두고 같이 브랜드 컨설팅을 하고 있다. 브랜드 컨설팅에 기업 홍보도 포함되는데, 전 세계를 다니며 공부하고 있는 것이 내 현재의 일이다.

 

헬레나:  최근의 가장 주목해야 할 만한 트렌드를 말하자면?

각 개인의 라이프스타일(Life style)이 중요한 화두가 되어가고 있다. 내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파악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현재는 편집 샾이 대세이다. 각 개인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이제는 어떠한 브랜드이든 간에 모바일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포털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헬레나: 공감한다. 모바일이 거의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다.

모바일 테크놀로지가 진보하고 있고, 관련 신기술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사람들은 기술 자체를 습득해야 한다기 보다는, 모바일에서의 사고(mobile thinking)에 적응해야 한다.

 

헬레나: 모바일 테크놀로지가 진보하고 있는 동시대에, 각 기업체들의 브랜드 및 본인과 같은 퍼스널 브랜드(personal brand)는 어떠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에 대해 오해한다. 브랜드를 그저 기업의 이미지 혹은 개인의 이미지라 생각하는데, 브랜드는 본질이자 컨텐츠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피상적인 이미지만 갖고는 오래 가기 힘들다.

비유를 하자면, 외모가 괜찮으면 영화배우로 잠시 뜰 수는 있다. 하지만 연기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배우로 성공하기는 어렵다. 이처럼, 짧게는 고객에게 강하게 피력하는 이미지가 중요하나 길게는 본질로 승부해야 한다.

한 번은 잘 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잘 해 나가기는 어렵다. 또한 브랜드의 고유한 문화가 있어야 그 브랜드의 컨텐츠가 돋보인다. 그러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헬레나: 한국에서는 트렌드가 매우 빨리 바뀌는데, 그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한국은 정말 모든 것이 급변하는 곳이다. IT 강국이 괜히 된 것이 아니다. 내 롤 모델은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인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인데, 그는 계속해서 공부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처럼 계속해서 변화를 습득하고 공부하면 자연히 적응도 빠르게 된다. 개인적으로 그의 저서 <변화가 두려울 게 뭐야>를 인상 깊게 읽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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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공부하는 것이 정답인 것 같다. 그러면 지금까지 ‘브랜드 매니저’로서 어떠한 공부를 지속해 왔나?

미국 포틀랜드에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고, 프랑스에서 쇼콜라띠에 자격증을, 그리고 프랑스에서 치즈 제조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언급한 내용들 외에도 맥주(영국, 벨기에, 독일 등에서 공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통해 브랜드 코칭을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내 삶의 행복이다.

 

헬레나: 본인과 같이 ‘퍼스널 브랜드(personal brand)’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프리랜서 혹은 자영업자로 생활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회사는 전쟁터인데, 회사를 박차고 나오면 지옥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프리랜서로 살아남기는 매우 어렵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는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같은 재화와 용역에 대한 공급이 많으면 자연히 값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교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독특한, 혹은 고유한 재화와 용역을 제공하며 시장의 수요에도 부합할 수 있는 인재가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본인 스스로 생각을 해 보라. 나라면 내가 만드는 재화 혹은 용역(service)에 값을 지불하겠는지.

 

헬레나: 매우 현실적인 조언이다. 결국 개인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할 듯한데.

장인이 되려면 최하 30년 동안 한 가지 일을 해야 한다. 나는 34년 동안 브랜드 마케팅을 해 왔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잘 버티고 있는데, ‘퍼스널 브랜드(personal brand)’를 만들고자 한다면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자기만의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프리랜서로 성공할 수 있다.

SNS 또한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보이고(be seen), 사람들이 생각하게끔 하고(be thought), 또한 계속해서 찾게끔(be demanded)하면 성공적일 것이다.

 

헬레나: 최근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는 무엇인가?

아무래도 ‘공감’이라는 화두에 집중하고 있다. 나날이 발전하는 모바일 테크놀로지 속에서 또 그러한 급변하는 트렌드에 적응하고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려면 그들의 생각에 ‘공감’해야 한다. 그래서 ‘공감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많이 하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단지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컨텐츠라기보다는, 사람들이 공감하는 컨텐츠일 것이다. 그러한 부분에 집중해 브랜드 컨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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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 유
아트 디렉터 및 칼럼니스트.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FX 애널리스트 및 TV 증권 시황 캐스터를 거쳐 헬레나앤코의 대표이자 아트 디렉터로로서 다양한 전시 기획을 통해 역량있는 한국 작가들과 대중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단편 영화 출연과 함께 뉴시스헬스, 국제뉴스, 티브이데일리 등 다양한 매체에 기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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