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가 바람을 피우지 않기를 바란다면 돈을 덜 벌어라? 말이 안되는 것 같지만 적어도 최근 공개된 과학적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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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학 리뷰 (American Sociological Review)‘라는 권위있는 학술지에 실린 연구 결과를 보자. 이 연구에서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2,757명의 사람들에게서 추출한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이들에게 결혼 상황, 섹스 생활 그리고 소득에 대해 서베이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남녀 공히 (물론 남자의 경우가 더 심하기는 하다) 파트너에게 재정적으로 의존하면 의존할수록 바람을 피우는 확률이 높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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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기 자신의 소득에 관해서는 남녀가 대조적인 결과를 보여줬는데, 소득이 월등히 높은 남자는 그렇지 않은 남자에 비해 바람을 더 피웠지만 소득이 높은 여자는 반대로 바람을 덜 피웠다고 한다.
파트너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받는 주제(?)에 더 열심히 바람을 피우는 심리는 무엇일까? 이 논문 저자인 코네티컷 대학의 크리스틴 먼슈 박사는 이를 보상 심리로 설명한다.
재정적으로 의존함으로써 상대방에 느끼는 자격지심이 열등감로 발전, 그 보상 심리로 바람 피는 것을 하나의 무기로 간주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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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남에게 재정적으로 의존하는 사람은 자기애 (self-esteem)가 낮은 사람일 경우가 많은데, 그런 사람들은 자기애가 높은 사람들이 부끄러워 못 저지르는 잘못된 행동들을 비교적 쉽게 저지른다는 것.
물론 소득은 하나의 팩터일 뿐, 불륜에는 다양한 이유와 동기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