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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에 지난 십수년간 넘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도도한 고가 정책을 펼쳐 온 명품 브랜드들이 경영 위기를 맞게될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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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지는 지난 15일 부유층들의 소핑 경향이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 눈에 잘 안 띄는, 심지어 로고조차 없는 극히 개인적인 브랜드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이상 그들에게는 명품 브랜드의 로고가 ‘쿨’한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이런 경향에는 사회 문화적인 배경 외에도 최근 격론이 되고 있는 소득 불평등 등 정치 경제적인 상황도 한몫하고 있다고 본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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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제 (부유한 사람들이) 쇼핑을 통해 대놓고 부를 과시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수년간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연구해 온 마스터카드의 마켓 인사이트 팀장인 사라 퀸랜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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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경향은 단지 부유층만이 아니라 일반 소비층에도 확산이 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소셜 미디어의 영향이 대단히 크다.

인스타그램이나 핀터레스트에 쇼핑을 한 물품들을 찍어 올리는 유저들에게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명품 브랜드들은 자랑거리가 될 수 없다는 것. 따라서 그들은 남들이 모르는 보석같은 브랜드를 찾아내고 그런 브랜드를 쇼핑하기에 열심이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은 본격적인 위기 의식을 느끼기 시작했고 실제로 구찌나 루이 비통 등 많은 브랜드들은 이미 작년부터 심각한 매출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카트티에를 포함한 최고급 브랜드 수십개를 산하에 거느리고 있는 리치몬드 그룹의 CEO인 요한 루퍼트가 “(이러한 경향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자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할 정도이다.

국내에서도 수년전부터 소위 ‘가치 쇼핑’의 트랜드가 확산되고 있다. 명품백을 사기 위해 여고생이 원조 교제를 하던 시대가 이제 저물어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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