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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 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정작 한국에서는 찬밥 신세였다고 한다. 흥행 실패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원작의 높은 수위(?)를 영화가 미처 따라가지 못한 것이 그 원인이 아닐까 한다.

그만큼 한국 영화팬들의 눈높이가 높다는 얘기다. 그런 한국 영화팬들조차 만족할, <그레이…> 따위는 잊어버리게 해 줄 고전적인 영화 12편을 소개한다. 단지 야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세계 영화사에 짙은 족적을 남긴 명작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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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사브린느 (1967)

브리뉴 감독의 영화로 원제 ‘Belle de Jour’. ‘프랑스의 국민 배우 카트리느 드뇌브가 묶이고 학대 당하고 싶어하는 정숙한 유부녀의 섹스 판타지를 충격적인 섹스 씬과 함께 선보인다.

 

02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1972)

이탈리아의 명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명작. 젊은 시절의 말론 브란도와 마리아 슈라이버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마지막 섹스 씬 하나만으로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

 

03 O양의 이야기 (1975)

<그레이…>에서 기대했던 모든 것을 제대로 얻을 수 있는 프랑스 영화. 역시 프랑스의 유명 성애 영화 <엠마뉴엘 부인> 시리즈와 비교되기도 한다.  또 <그레이…>처럼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O라고 불리는 여류 패션 포토그래퍼의 충격적인 BDSM 씬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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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나인 하프 위크 (1986)

무명이나 다름없던 미크 루크를 단번에 섹스 심벌로 만든 영화. 킴 베싱어와의 푸드 섹스 씬은 이후 수많은 패러디로도 만들어졌다.

 

05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 (1989)

1989년 영화이지만 섹스리스 부부, 불륜, 섹스 동영상 등 21세기 섹스 문화의 키워드를 그대로 담았다.

 

06 비터 문 (1992)

반신불수의 미국 작가 오스카와 그의 농염한 젊은 아내 미미. 한 영국인 부부가 호화 유람선에서 그들과 만나게 되면서 자극적이고 킹키한 섹스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풋풋한 휴 그랜트의 모습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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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원초적 본능 (1992)

설명이 필요없는 영화. 눈가리개와 침대에 손을 묶는 수갑은 BDSM의 기본 중의 기본.

 

08 부기 나이트 (1997)

1970년대 포르노 영화의 황금시대에 한 포르노 황제의 성공과 몰락을 담은 영화로 마크 월버그, 쥴리앤 무어, 헤더 그레이엄, 버트 레이놀즈의 호화 배역. 섹스, 마약 그리고 록큰롤로 가득차 있다.

 

09 아이즈 와이드 샷 (1999)

‘질끈 감은 눈’이라는 뜻의 스탠리 큐브릭의 명품 에로틱 스릴러. 눈을 감을 만큼 아찔한 장면들이 수없이 나온다.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만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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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피아니스트 (2001)

엄격한 음악 교수와 17살의 제자가 벌이는 파격적이고 판타지적인 사랑. 한국에서 오히려 더 인기를 끌었던 영화다.

 

11 세크리터리 (2002)

<그레이…>와 여러 면에서 플롯이 비슷한 영화이다. 심지어 남자 주인공 이름도 그레이(Edward E. Grey)이다. 부유한 사업가 제임스 스페이더와 순진한 그의 비서 매기 질런홀이 벌이는 킹키한 애정 행각.

 

12  셰임 (2011)

섹스 중독자의 일상을 담은 영화로 <월 스트리트>와 <위대한 개츠비>의 히로인 캐리 멀리건이 주연을 맡았다. 미국 내에서도 최고 제한 관람등급인 ‘NC17 (No Conditional 17, 즉 17세 이하는 어떤 조건에서도 관람 불가)’을 받은 문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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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 Kim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미국에서 갤러리 큐레이터, 아트디렉터로 일하다 지금은 뉴욕에서 작가를 꿈꾸며 글 쓰기에 열중하고 있다. 시규어 로스의 음악과 요시모토 나라의 작품, 그리고 고양이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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