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부모 대신 자신을 키워준 시한부 할아버지와 웨딩 사진을 찍은 중국 여성이 화제다. 더구나 그녀는 당장 결혼할 상대도 계획도 없다고 한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25살의 신부 푸 수웨이는 87세의 할아버지 퀴쿠안과 웨딩 사진을 찍었다. 퀴쿠안은 작년 9월 2년 만에 두 번째 뇌졸중 판정을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준 사랑에 보답하고, 미래의 남편과 아이에게 할아버지의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녀는 먼저 할아버지 얼굴 모양 타투를 자신의 오른팔에 새겼고, 몇 달 뒤 웨딩사진까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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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일하느라 항상 바빴던 부모는가 내가 초등학교 때 이혼한 이후 조부모가 부모 대신 나를 키워주셨죠. 당장 결혼 계획이 없지만 미래의 남편과 아이가 할아버지의 얼굴을 기억하길 바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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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 입은 손녀와 중절모에 정장을 말쑥하게 갖춰 입은 할아버지의 웨딩 사진은 소셜미디어에서 단연 화제다. 할아버지가 오래 사셔서 꼭 손녀딸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