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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오르가즘은 남성의 그것에 비해 훨씬 복잡하고 미묘하다. 그 때문에 여성의 불감증을 치료하고 섹스 드라이브를 약으로 향상시키는 일은 훨씬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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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금까지 남성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약은 시중에 26가지 이상 판매되고 있지만 여성용 약은 단 한가지도 없었다.

제약회사들이 시도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과거 개발되었던 여성용 비아그라들은 주로 성기 근처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데 역점을 두어왔다. 바로 남성용 비아그라가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말하자면 섹스의 하드웨어만을 향상시키고 소프트웨어는 그대로 놔 두는 것인데, 남성의 경우 오르가즘이 단순하기 때문에 이 방법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오르가즘이 복잡, 미묘한 여성의 경우 이 방법으로는 의미있는 효과를 얻을 수 없었고 따라서 이 약들은 시장 진입에 실패해 왔다.

반면 플리반세린(flibanserin)은 도파민, 노레피네프린, 세레토닌 같은 신경 전달 물질에 작용해서 여성의 섹스 드라이브를 호르몬 레벨이 아닌 뇌 신경 레벨에서 향상시켜준다고 알려진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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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간 제약회사들이 이 물질을 기반으로 한 약에 대해 FDA로부터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결국 스프라우트 제약에 의해 결실을 맺게 되었다.

©Reuters

이 회사는 2010년과 2013년 두번에 걸쳐 FDA로부터의 승인에 실패한 바 있는데, 2015년 이 약의 안정성과 효과를 증명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적 근거를 발견, FDA의 승인에 재도전한 끝에 성공하였다.

동사는 이를 바탕으로 2016년 ‘애디(Addyi)’를 시판한 바 있는데, 여러가지 논란 끝에 시장 안착에 실패, 결국 단종되었다. 그후 2년 동안 애디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가격을 절반으로 낮춘 것이 바로 이번에 발매된 ‘애디 2.0’이다.

Sprout Pharmaceuticals Flibanse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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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직전 복용하면 되는 남성용과는 달리 이 여성용 비아그라는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도파민의 배출을 늘이고 세레토닌의 배출을 억제해 불감증을 치료하고 섹스 드라이브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기증, 불면증, 피로감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복용 전 전문의의 처방전이 필요하다. 또한 가격도 여전히 만만치 않아 매달 약값이 400 달러(약 450,000원)에 이른다는 점도 대중화에 장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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