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나 장기간 연애에는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다. 장점 중 하나는 물론 원할 때 섹스를 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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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경우에도 내 욕구를 상대방 욕구에 맞춰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경험자들은 알겠지만 두사람의 서로 다른 섹스 드라이브를 맞추어 나간다는 것,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문제로 갈등이 쌓이게 되면 섹스 라이프도 편치 않게 되고, 결국에는 연애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어느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섹스 문제에 있어서 소통이 중요한 이유는 자존감과 에고의 문제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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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번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거절이 계속 쌓이면 당사자는 “내가 혹시 문제가 있나?” “내 섹스에 충분히 만족을 하지 못하나” 등 자괴감에 빠진 상상의 날개를 펼치기 마련이다.
심지어 “이제 사랑이 식었나”하는 비관적인 생각까지 하기도 한다. 연애 경험자들은 알겠지만 연애의 끝에 있어서 언제나 마음보다 몸이 먼저 식고 멀어지기 마련이니까.
그래서 여기에 섹스를 거절하는 지혜로운 대화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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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당신이 원하지 않을 때 그 혹은 그녀가 요구해 왔다면?
물론 싫어도 하면 된다. 하지만 그것이 정답은 당연히 아니다. 어떻게 하면 상대방의 에고에 상처를 주지 않고 섹스를 거절할 수 있을까?
영국의 파워 섹스 블로거인 퀘리 브래드쇼 (『섹스 앤 더 씨티』의 캐리 브래드쇼가 아니다)에 의하면 No. 1 룰은 “가능한한 최대한 구체적일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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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됐거든?” “피곤해” — 이렇게 툭 던지듯 말하는 것보다는 “내일 아침 일찍 회의가 있어서 일찍 자야할 것 같아” 혹은 “지금 편두통이 있어서 힘들어”라고 답을 하면 파트너는 이를 편견없이 수용할 수 있다.
또 한가지, 지금 안되면 언제가 될지 구체적으로 특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중에”가 아니라 “오늘 말고 내일 할까? 다음 날 휴일이니 여유있게 할 수 있잖아”. 중요한 점은 지금 섹스를 피하는 것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상대에게 납득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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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나는 하고 싶은데 그 혹은 그녀가 “No”라고 한다면?
섹스 치료사인 레이드 미할코는 거절로 받은 상처에 집중하지 말고 그 거절의 긍정적인 면을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즉, 상대가 편하게 “No”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상대가 “Yes”라고 이야기할 때, 그 Yes가 마지못해서 하는 Yes가 아니라 상대도 진심으로 원해서 하는 Yes라고 자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